blue forest

◎ 작품설명

자작나무 숲을 조형화한 작품으로 사실적 묘사보다 색.면.선 등 조형요소를 기반으로 심상에서 느껴지는 단순한 형태와 화면을 하나의 톤으로 색감을 정해 놓은 뒤 블루를 기반으로 완성해 보았다. 배경과 주변의 식물은 과감하게 생략함으로 나무만을 강조하여 시선을 끌 수 있도록 유도해 보았다.
 
 

∞∞ 내 감정의 붓끝이 이끄는 대로 캔버스의 공간을 채워나가는 방식이다.

그렇기에 밑그림은 없이 시작하는 작업방식이다.굳이 이유를 말하자면 더욱 자유롭고 싶기 때문이랄까?

진행과정을 거치면서 적절하게 길도 만들고, 작은 바위 , 풀잎들 , 크고 작은 잡초더미를 채워나가며 완성단계에 이른다. 마치 창조주가 만물을 손끝으로 이루어내듯이....

비우고 싶은 곳에는 공간을 , 채움이 필요한 곳에는 자연의 일부를 그려 넣는 과정을 거치면서 때로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즐기는 기쁨을 누리곤한다.

우주가 내 손안에 있음을...창조주가 이런 느낌이었을까..

- 김신주 작가노트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