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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자작

원화작품

◎ 작품설명


분당 정자역 부근 탄천변에 자작나무 무리가 자리잡고 있다.
작가인 나는 다른 사람들이 미쳐 시선을 주지 않는 곳까지 늘 매의 눈으로 자연을 관찰하곤한다.

봄날 따뜻한 노란 연두색이 햇살을 받으며 손짓하고 있었다. 카메라에 담은 뒤 작업실에 돌아와 그 느낌을 다시 느끼려 캔버스를 마주하여 단숨에 화면을 채우게 되었다.

채색을 하고 스폰지로 지우는 기법으로 나무 기둥을 가로지르는 밝은 햋빛을 표현한 것이 이작품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여겨진다.


 

∞∞ 내 감정의 붓끝이 이끄는 대로 캔버스의 공간을 채워나가는 방식이다.

그렇기에 밑그림은 없이 시작하는 작업방식이다.굳이 이유를 말하자면 더욱 자유롭고 싶기 때문이랄까?

진행과정을 거치면서 적절하게 길도 만들고, 작은 바위 , 풀잎들 , 크고 작은 잡초더미를 채워나가며 완성단계에 이른다. 마치 창조주가 만물을 손끝으로 이루어내듯이....

비우고 싶은 곳에는 공간을 , 채움이 필요한 곳에는 자연의 일부를 그려 넣는 과정을 거치면서 때로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즐기는 기쁨을 누리곤한다.

우주가 내 손안에 있음을...창조주가 이런 느낌이었을까..


- 김신주 작가노트 中 - 


작가명 김신주
연도
재료 watercolor on arche
작품크기 53x45cm (10호)
구매가 구매문의 : 010-9314-6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