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하늘
원화작품◎ 작품설명
해가 뜨기전 어둠이 점점 가시면서 푸르게 변하는 하늘을 본 적이 있나요?
도시에서는 건물에 가려 하늘 볼 일이 별로 없고, 미세먼지니 스모그니 해서 맑은 하늘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이 작품은 강원도 고성에 레지던시를 하면서 그렸습니다. 동트기 전 새벽하늘이 어찌나 청명하든지요. 가지고 있는 물감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깊은 코발트블루 색을 지녔지요. 마치 맑은 바닷빛을 보는 듯이요.
∞∞ 인간도 동물과 마찬가지로 자연의 일부이며, 죽고 나면 공기와 함께 사라지는 유기적 산물이다.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이러한 사실을 망각하며 살아간다. 도시의 분주함과 경쟁, 미디어의 조작과 가상세계, 인공지능 등과 같은 기술은 점점 우리가 인간이라는 그 근원적 명제를 잊게 만든다. 나는 다양한 꽃, 나무, 곤충, 동물들을 접하면서 현실적인 생동감을 경험했다. 우리가 잊고 있던 인간의 감각인 촉감, 풍요로움, 향기, 소리 등을 오감으로 느끼며 이를 나의 회화작품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회화는 인간의 본성과 냄새, 촉감을 느낄 수 있는 매체로 계속해서 존재할 것이다.
- 김호준 작가노트 中 -
작가명 | 김호준 |
연도 | 2020 |
재료 | oil on canvas |
작품크기 | 72x60 cm (20호) |
구매가 | 구매문의 : 010-9314-6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