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2
원화작품◎ 작품설명
생성을 위한 파괴를 생각하며 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푸른 대지 위에 이끼류의 식물들만 남아 있고 나무들은 밑둥만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 시작하는 생명의 탄생의 순간과 같은 대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붉은 하늘은 동트기 전의 모습이고 새로운 아침을 시작을 알리는 순간입니다.
∞∞ 인간도 동물과 마찬가지로 자연의 일부이며, 죽고 나면 공기와 함께 사라지는 유기적 산물이다.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이러한 사실을 망각하며 살아간다. 도시의 분주함과 경쟁, 미디어의 조작과 가상세계, 인공지능 등과 같은 기술은 점점 우리가 인간이라는 그 근원적 명제를 잊게 만든다. 나는 다양한 꽃, 나무, 곤충, 동물들을 접하면서 현실적인 생동감을 경험했다. 우리가 잊고 있던 인간의 감각인 촉감, 풍요로움, 향기, 소리 등을 오감으로 느끼며 이를 나의 회화작품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회화는 인간의 본성과 냄새, 촉감을 느낄 수 있는 매체로 계속해서 존재할 것이다.
- 김호준 작가노트 中 -
작가명 | 김호준 |
연도 | 2023 |
재료 | oil on canvas |
작품크기 | 91x73cm (30호) |
구매가 | 구매문의 : 010-9314-6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