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rry tree
◎ 작품설명
봄의 벗꽃이 흩날릴 때의 분홍빛 벗꽃잎의 색이 검은 삽살개의 선분홍 혀와 닮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검은 개의 색과 대비되는 선분홍색의 혀는 개의 천진난만한 성격을 더 잘드러냅니다.
∞∞ 인간도 동물과 마찬가지로 자연의 일부이며, 죽고 나면 공기와 함께 사라지는 유기적 산물이다.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이러한 사실을 망각하며 살아간다. 도시의 분주함과 경쟁, 미디어의 조작과 가상세계, 인공지능 등과 같은 기술은 점점 우리가 인간이라는 그 근원적 명제를 잊게 만든다. 나는 다양한 꽃, 나무, 곤충, 동물들을 접하면서 현실적인 생동감을 경험했다. 우리가 잊고 있던 인간의 감각인 촉감, 풍요로움, 향기, 소리 등을 오감으로 느끼며 이를 나의 회화작품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회화는 인간의 본성과 냄새, 촉감을 느낄 수 있는 매체로 계속해서 존재할 것이다.
- 김호준 작가노트 中 -
작가명 | 김호준 |
연도 | 2021 |
재료 | acrylic on canvas |
작품크기 | 53x45cm (10호) |
구매가 | 구매문의 : 010-9314-6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