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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2

원화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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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정의 눈에 바람은 선을 그리며 분다

나무는 색색으로 변해가고 파도는 겹겹이 흐른다

잔디는 가로로 뻗어나가고 나뭇잎은 낱낱이 떨어지며 꽃들은 조그맣게 자란다

김기정의 세계에서 시간은 촘촘하게 나뉘어 있고 고양이 걸음처럼 조용히 흐른다.

오랫동안 마주한 일상의 아주 작은 부분도

사소한 기억도 작가는 그저 지나치는 법이 없다.

때때로 만나는 모든 것이 작품에 녹아든다

그리고 싶은것이든광활한 바다든,동물의털 한 가닥이든,

작가는 작은 붓으로 가장큰 세상을 그린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아주 오랫동안 공을 드린다.

- 김기정  작가노트  -

 

작가명 김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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