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80.jpg

무제03

원화작품

작가는 뇌병변장애와 지적장애,시각장애심한자폐성향을 가지고 있는 중복장애인입니다

한가지 장애가 있는것만으로도 세상을 살아내는 건 참으로 어렵고 불안한 일인데 작가는 외부의 세계에 민감하고 불안을 심하게 느낄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가진 셈입니다

보행과 움직임에 제한이 많아 신체적인 불안감이 높은데 시각적인 어려움과 청각의 예민함이 다른 나머지 감각들을 일으켜 보완하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소통이라는건 작가에게 어려운일이고 쉽지가 않습니다

그냥 자기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는 언어의 대체수단이 그림인것입니다

작가의 그림에는 본인이 느끼는 세상에대한 불안과 안정감을 느께게 해주는 대상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가 몇가지 표현방법으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작은 소리에도 놀라 펄쩍 뛰어오르는 노루의 모습은 오롯이 자기를 비추어주는 거울과 같아서 노루를 매개로한 그림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자기가 생활하면서 겪고있는 상황에 맞는 언어적 표현이 부족해서 서투르게 표현되는 감정의 어려움을 드러낸 작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민소윤  작가노트 -

작가명 민소윤
연도
재료
작품크기
구매가 구매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