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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01

원화작품

2024년 녹음이 짙어 가는 여름날 나의 인생을 걸어오면서 숱한 세월 동안 하나하나 혼신을 다해 쏟아온 내 나름 열정의 결실이자 풍요로운 열매라고 칭하고 싶습니다자연의 아름다움에 비할 수는 없지만 자연에 동화되어 물 흐르듯이 사시사철 꽃을 피우는 수많은 예쁜 꽃들을 설레임을 작가의 마음과 화폭에 담으며 녹여보고자 하였습니다다양하고 심오한 경지의 빛과 색이 우리의 감성을 어우르며 신비스러움을 표현하고 싶어집니다때로는 오묘한 선과 빛으로색감으로 담겨지고때로는 강렬하게 내비치는 그 깊숙한 자연의 외침이 담담한 간절함이 느껴지게끔 마치 풍기는 향기가 스멀스멀 넘실대는 것처럼 살아서 우리 가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애틋한 바램이 있습니다.

나의 벗지인들 그리고 이웃들과 더욱 새롭고 더욱 풍요로운 상념과 울림을 하고자 집중의 시간을 가지며 이어갑니다빈센트 반고흐가 마을교회에 관한 멋진 화상으로 그 교회를 불멸의 존재로 승화시킨(imortalize) 것처럼 무언가 커다란 생명의 꿈의 언저리에서 붙잡고 서성거리고 싶습니다나 또한 한 폭의 그림들 속에서 우리에게 던지는 시선이 애정어린 나의 눈길과 마주치는 가슴 벅찬 장면들을 심오한 경지에서 더불어 사는 안식의 뿌듯함을 담아두려고 합니다.


작가명 유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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