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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내친구


저는 기억 속 시계를 그립니다. 시계는 어릴 적 힘들었던 저를 위로해 주고 소통했던 친구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저의 시계 그림에는 빼곡히 시계를 관찰했던 장소가 쓰여져 있습니다. 

청도오리백숙, 근대화슈퍼, 바우왕갈비, 남구보건소, 온누리조약국 등 방문했던 현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계를 통해서 그때 만났던 사람을 기억하고 그때의 공간과 그때의 감정이 떠오릅니다.

캔버스에 다채로운 색으로 그려진 시계는 70여 개의 시계 앞면과 시계 뒷면을 붙인 콜라주 작품입니다.

작가명 윤진석
연도 2022
재료 Acrylic & Bricolage on canvas
작품크기 73 x 91 cm
구매가 3,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