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04
원화작품서양화,동양화,조각을 하나로...
나는 지금까지 작업해 온 동안 표현 매체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 왔다. 작가의 작품에 드러난 의미나 메시지와 함께 매체에 대한 표현 연구 또한 소홀히 할 수 없음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내 작업에서 표현하고자 한 풍경이란 단지 눈에 들어오는 시각적 이미지로서 국한되기 보다는, 오히려 풍경 자체가 내면의 정서와 기억의 편린들로 재구성되기를 바라는 점에서 내게 매체의 연구는 중요하게 다가왔다.
매체에 대해 고민하던 중 우연히 이웃해 있는 서예원에서 서예 연습하고 버려진 한지를 보는 순간 무언가 와 닿는 게 있었다. 알다시피 한지는 우리 전통이 깃들어 있는 지류(紙類)이다. 나무의 속성이 묻어 있으면서도 물성 자체가 물과 바람에 잘 어울린다는 점만으로도 나의 작품 ‘내면의 풍경’과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스쳤다.
- 최만길 작가노트 -
작가명 | 최만길 |
연도 | |
재료 | |
작품크기 | |
구매가 | 구매 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