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07
원화작품예술이란 무언가... 작업을 하며 수시로 고민하고 생각한다.
한 팔로 하는 나의 힘겨운 작업이 과연 그리는 행위를 넘어 예술이라는 명제에 진입 가능한가... 갈등한다.
그럼에도 나는 이 작업 이상으로 내 존재 의미를 명확하게 해 주는 것은 없기에 수십년 세월 붓을 잡고 있다.
나의 작품에는 주로 등장 시키는 주제인 나비. 아주 여러 의미를 담는다.
벗어 나려는 무엇일 수도 있고, 따라가고 싶은 자유의 의지 일 수도 있다.
다면적이다. 아주 연약하지만 험난한 자연 생태계에서 존재를 내보이며 살아낸다.
약하기에 그 날개짓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걸까. 물아일체라.
장자의 호접지몽처럼 나비는 내게 그렇다.
내가 나비 꿈을 꾸고 있는 건지, 나비가 나의 꿈을 꾸고있는건지...
초록은 푸르름이다. 나비는 녹색의 세상을 난다.
작가명 | 문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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